마크롱 나온 佛명문대 '미투' 봇물…대표 지식인까지 연루 [글로벌+]

팽빈웅송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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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class="media_end_summary">SNS에 100건 넘는 성폭행 사례 올라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5/2021/02/15/0004499338_001_20210215171414914.jpg?type=w647" alt="" /><em class="img_desc">뒤아멜 사건의 여파로 사임한 프레데리크 미옹 시앙스포(파리정치대학) 총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em></span><br>마크롱 대통령의 모교인 정치 분야 프랑스 최고 명문대 &#39;시앙스포&#39;(파리정치대학)가 잇따른 미투(#MeToo·나도 당했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39;시앙스포&#39;(SciencePo)와 프랑스어로 돼지를 뜻하는 &#39;포크&#39;(porc)를 합쳐 만든 해시태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져 나가고 있다.<br><br>15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앙스포가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지방캠퍼스에서 재학생 성폭행, 성차별을 고발하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는 학교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br><br>시앙스포 보르도 캠퍼스에서 강간을 당했다는 여학생이 지난달 말 페이스북에 학교 측 대책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게 시발점이 됐다. 툴루즈 캠퍼스의 여학생도 2년 전 같은 학교 학생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이달 초 올린 편지가 불을 붙였다.<br><br>지난 11일까지 SNS에는 100건이 넘는 성폭행, 강간 피해 사례와 함께 가해자는 별다른 처벌 없이 버젓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br><br>이중 툴루즈 캠퍼스에서의 강간 1건, 그르노블 캠퍼스에서의 성폭행 2건, 스트라스부르 캠퍼스에서 학장이 신고한 사건 1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 수사가 시작됐다.<br><br>프레데리크 비달 교육부 장관은 이 사안을 시앙스포 이사진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용기 있는 고백을 응원한다며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피해 사실을 알려달라고 독려했다.<br><br>이 와중에 시앙스포를 감독하는 국립정치학연구재단(FNSP) 이사장이었던 올리비에 뒤아멜의 근친상간 의혹을 알고도 모른 척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프레데리크 미옹 학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br><br>뒤아멜은 프랑스 정계에서 유명한 정치학자이자 지식인이다. 올해 71세로 시앙스포 명예교수이자 헌법학자인 뒤아멜은 오랫동안 방송 진행자, 변호사, 유럽연합(EU) 의회 의원,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br><br>프랑스어권의 모든 법학도들이 그가 쓴 책으로 헌법을 공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뒤아멜은 프랑스를 움직인다는 말을 듣는 엘리트들의 사교모임 &#39;르 시에클(Le Siecle)&#39;의 회장이기도 했다.<br><br>파문이 커지자 뒤아멜은 시앙스포를 감독하는 기구인 &#39;국립정치학재단(FNSP)&#39;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고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br><br>미옹은 교육부 내부 조사 결과 뒤아멜의 근친상간 의혹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를 학내 구성원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언론에도 허위로 대응해온 것으로 조사됐다.<br><br>강경주 기자 [email protected]<br><br><br><br>▶ <a href="https://media.naver.com/channel/promotion.nhn?oid=015" target="_blank"><b>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b></a><br>▶ <a href="https://www.hankyung.com/newsletter" target="_blank">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a><br>▶ <a href="http://plus.hankyung.com/apps/service.introduction" target="_blank">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a> <br><br>ⓒ 한국경제 & <a href="http://www.hankyung.com" target="_blank">hankyung.com</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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