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구해주는 여주 썰 2

엑소사랑해 10 265
남주는 생각할수록 어이없음. 그렇다고 감정이 상해서 어이 없는 게 아니라,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어이없음. 왜냐면 여주가 살짝 웃은 게 거짓이 아니라 너무 예뻐서, 그 미소에 반해버림. 근데 거짓이 아니라 여주가 웃는게 예쁨. 화장품같은 거 안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앵두같이 새빨가면서도 도톰한 입술부터, 입꼬리가 올라가면 쏙하고 들어가는 보조개에 새초롬한 눈이 반달이 됨과 동시에 예쁘게 올라가는 애교살까지. 그걸 보는 순간 어느 남자고 안 반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음. 인소같은 대사로는 `그 모습은 심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 같았다고 나는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 ` 정도? 아무튼 남주는 그런 여주 때문에 잠도 못 자고 밤새 뒤척이다가 잠듬.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남주는 큰 맘 먹고 여주한테 찾아가기로 함. 아무 대책이 없이 자기 맘이 끌리는데로 간거라, 여주 앞에 도착하자 다시 당황함. 하지만 당황함도 잠시, 머리 속에 아무렇게나 떠오르는 단어들을 조합해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뱉음. 사실 머리속에는 비상등이 켜진지 오래였지만.

" 곧 시험기간인데, 같이 공부할래? "

하지만 남주는 뱉고나서 바로 후회함. 왜냐면 같이 공부하는 사이는 어느 정도 친해진 다음에서야 말 할 수 있는건데, 어제 초면이자 낙인도 않 좋게 찍힌 -물론 남주 생각에서만- 사람이 이런 말하면 백퍼 거절할 것 같기도 하고, 더 낙인이 않 좋게 찍힐수도 있어서 바로 후회함. 그래도 겉으로는 뻔뻔한 척 하려고 고개를 들고, 여주를 계속 바라봄. 물론 흔들리는 동공을 숨기지 못 하고 들어냈지만. 그런 남주의 모습을 본 여주는,  자신보다 10cm는 큰 남주의 머리에 손을 올려 쓰다듬고서는 알겠다고 함.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임.

" 아, 방금 내가 머리 만진거는 잊어줘. 그냥 니 머리결이 좋아보이길래 만져본거니까. "

그리고 또 다시 자리를 뜸. 허리까지 오는 여주의 긴 머리에 남주는 설레하면서도, 시간을 안 정했다는게 생각났는지 여주한테 외침.

" 학교 끝나면 내가 너 반으로 갈게! "

Comments

까까머리
흠.
Junese
잘봤습니다
나론가
흠..
단하
잘봤습니다
osiosi
멋있습니다
Yumin
재밌는데요
원인찡
재밌네요
김뭐뭐
재밌는데요
까사콩
재밌네요..
물공
재미있네요